거제도 외도 여행 가이드: 아름다운 섬에서의 완벽한 하루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보석, 거제도 외도로의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외도에 들르기 전에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하루 묶으며, 숯불에 고기를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다음날 아침, 외도로 들어가는 선착장까지 차로 이동해서, 외도 보타니아에 들어가는 배를 탔습니다. 잠깐이면 도착한 외도는 아름다웠으며,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도 소개 -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
거제도 외도는 단순한 섬이 아닌 '사랑의 정원'입니다. 이 아름다운 섬은 1969년 이창호 선생과 그의 아내 최호숙 여사가 황무지였던 섬을 개척하여 50년 이상 가꾸어온 정원으로, '외도 보타니아'라고도 불립니다.
이창호 선생은 어릴 적 꿈꾸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 황량했던 이 섬을 구입했습니다. 그와 아내는 손수 흙을 나르고, 물을 길어 식물을 심고 가꾸었습니다. 바위틈에도 꽃을 피우게 하겠다는 의지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정원을 조성했죠.
최호숙 여사는 남편의 꿈을 위해 자신의 반지와 귀금속까지 팔아 정원 조성 비용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헌신이 만든 이 정원은 오늘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외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한 부부의 사랑과 꿈, 그리고 인내가 만들어낸 살아있는 예술 작품입니다.
외도 방문 정보 - 뱃시간 및 비용
외도 선착장 정보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12
주차장: 외도 선착장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1일 기준 5,000원)
배 시간표
- 운항시간: 오전 8:30 ~ 오후 5:00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
- 배 출발 간격: 약 20~30분 간격 (성수기에는 더 자주 운항)
- 소요시간: 편도 약 10~15분
- 마지막 귀환선: 동절기 15:30, 하절기 17:30 (반드시 확인 필요)
비용 안내
- 왕복 선박비: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8,000원
- 외도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 패키지 요금(왕복 선박비+입장료): 성인 25,000원, 청소년 21,000원, 어린이 14,000원
- ※ 비용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외도 방문 최적 시기
외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각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 (3월~5월)
튤립, 수선화,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외도가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4월 중순~5월 초는 꽃의 절정기로 방문객이 많습니다.
여름 (6월~8월)
울창한 녹음과 시원한 바다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무성한 열대식물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해양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가을 (9월~11월)
선선한 날씨와 함께 단풍이 물드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유롭게 관람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 (12월~2월)
동백꽃이 피는 시기로, 상록수와 겨울 꽃이 만드는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섬을 즐기기 좋습니다.
추천 방문 시기: 4월 말~5월 초 또는 9월 중순~10월 중순
외도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
1. 파라다이스 코스
약 1.2km 길이의 산책로로, 외도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입니다. 다양한 테마 정원과 전망대를 지나며 외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베네치아 정원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한 정원으로, 아름다운 분수와 유럽풍 조각상이 있습니다.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스팟입니다.
3. 카멜리아 언덕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동백꽃이 만개하는 언덕으로, 붉은 꽃과 푸른 바다의 대비가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4. 나비정원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나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5. 전망대
외도 최고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거제도와 주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6. 지중해 정원
지중해 연안의 식물들이 심어진 정원으로, 올리브 나무와 다양한 허브 식물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7. 선인장 온실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된 온실로, 사막 식물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외도 주변 추천 숙소 - 바다가 보이는 펜션
1. 거제 블루오션 펜션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34-12
가격: 비수기 150,000원~, 성수기 220,000원~ (객실 타입에 따라 상이)
부대시설: 바베큐장, 수영장(하절기), 카페, 주차장
특징: 외도 선착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션뷰 펜션으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특히 루프탑 테라스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2. 거제 더 포레스트 펜션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82-5
가격: 비수기 130,000원~, 성수기 200,000원~ (객실 타입에 따라 상이)
부대시설: 바베큐장, 족구장, 세미나실, 주차장
특징: 숲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펜션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립형 객실이 인기입니다. 외도 선착장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3. 거제 썬셋 비치 리조트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길 23
가격: 비수기 180,000원~, 성수기 250,000원~ (객실 타입에 따라 상이)
부대시설: 수영장, 사우나, 레스토랑, 카페, 바베큐장, 주차장
특징: 외도와 가까운 도장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리조트형 펜션으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합니다. 외도 선착장까지 차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외도 여행 팁
- 사전 예약: 성수기에는 배편과 숙소 모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날씨 확인: 기상 상태에 따라 배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세요.
- 편안한 신발: 외도 관광은 대부분 도보로 이루어지므로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 물과 간식: 섬 내에서 음식점이 제한적이므로 물과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시간 할애: 외도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 마지막 배 시간 확인: 섬에 갇히지 않도록 마지막 배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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