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의 별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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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의 별미 여행기

금산의 자연을 한껏 느끼고 싶은 날, 월영산 출렁다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 아니겠는가. 월영산으로 향하기 전, 금산 어죽 맛집으로 유명한 원골식당에 들러 든든히 배를 채우기로 했다.

 

금산의 별미, 원골식당 어죽

원골식당은 어죽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라 기대가 컸다. 걸쭉한 국물에 부드럽게 풀어진 민물고기 살점, 쫀득한 면발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왜 이곳이 유명한지 단번에 알 것 같았다.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월영산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만난 풍경

식사를 마치고 월영산으로 이동했다. 산 초입부터 상쾌한 공기가 폐 깊숙이 스며들었다. 출렁다리는 이름 그대로 출렁출렁, 발을 디딜 때마다 짜릿한 스릴이 느껴진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가히 예술이었다. 계곡과 산 능선이 어우러진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출렁다리를 지나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로 접어들었다. 능선을 따라 걸으며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기분이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에 딱 좋았다.

금강에서 나오는 빙어는 어죽과 도리뱅뱅이의 재료가 된다.

월영산 출렁다리 건너편

여울목 카페에서 마무리하는 힐링 타임

트레킹을 마치고 근처 여울목 카페에 들렀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창밖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까지, 제대로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오늘 하루의 여정을 돌아보니,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였다.

금산의 맛과 자연을 오롯이 즐긴 이번 여행.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기분 전환을 위한 힐링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다음엔 또 어떤 곳을 찾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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