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을 만나다
햇살 가득한 가을, 푸른 동해 바닷바람이 부는 구룡포에 발을 들였다. 과거 동해안 최대의 어항이었던 구룡포는 지금은 조용한 어촌 마을로 변해 있었지만, 그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역사와 아름다움은 여전히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구룡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여행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낡은 건물들이었다. 오래된 벽돌 건물과 툇마루,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옛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과거 동해안 최대의 어항이었던 구룡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마치 영화 세트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옛날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당시 사용했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구룡포항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도 만끽했다. 갓 잡아 올린 활어회와 해산물은 싱싱함 그 자체였고, 바다 내음 가득한 푸짐한 해산물 요리들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룡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싱싱한 꽁치를 겨울바람에 얼려 말린 후 다시 녹여 먹는 독특한 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구룡포는 자연 풍경 또한 아름다웠다. 푸른 동해 바다를 끼고 있는 구룡포는 해안 절경이 뛰어나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바닷물이 조화를 이루는 '구룡포 해안'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구룡포 여행은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되살리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옛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구룡포 여행을 추천한다.
호미곶
흑백사진 기념촬영
구룡포 해안
착한 밥상 13,000원에 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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